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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느낀 점

초반에 열정적인 토론을 통해 결정된 사안은

고객의 한마디에 한 숨에 꺾일 수 있으며

생각보다 고객은 세세한 것에 관심이 없다. 

 

그냥 내가 기대하는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 뿐!

단순하게 생각하자. 단순하게.

 

초반의 불필요한 토론은 줄이고 작은 사이클 완성 구현에 집중하자.

임시, 회원 고객을 따로 보여줄지, 함께 보여줄지, 회원만 보여줄지 

쿠폰 혹은 스탬프의 유효기간은 어떻게 할지

쿠폰 리스트의 디자인과 애니메이션은 어떤 것이 좋을지 

 

모두 다 중요도/우선순위가 낮은 것이었다!

하나의 서비스를 완성하고 유지보수하니 이런 면에서 통찰력이 높아진 것 같아서 뿌듯하다.

다음 프로젝트에는 뭐가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어떤 일 부터 해야할지, 잘 정립할 수 있을 듯 하다.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고객의 전화번호를 어떻게 입력받을지였다.

 

카페에서 '스탬프크러쉬'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선

1. 사이트를 동작할 노트북/아이패드

2. 위의 기기와 연결된 전화번호를 입력받을 수 있는 기기

 

두가지가 필요했다.

 

하지만 우리 서비스를 실제로 운영하기 위해서 어떤게 필요할지 깊게 고민하지 않았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마인드로

 

서로 전화번호를 구두로 전달 받든, 하나의 아이패드로 입력받든

카페의 내부사정을 잘 알지 못하기에 뒤로 미루어 두었었다.

 

하지만 카페 영업에 성공하고 난 뒤에, 문제에 바로 직면했다.

구두로 전달받기에는 카페 사장, 고객 둘 다 너무 번거롭고

하나의 아이패드로 입력받기에는 카페 사장과 고객 사이에서 하나의 기기가 왓다갓다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결국 정답은 사이트와 연결된 키패드를 고객 쪽에 비치해두자 

였는데, 고객이 전화번호를 잘 못 누르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차원에서 자신이 누르고 있는 번호를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존재하는 키패드가 필요했는데

다 해외배송(알리) 상품이었다.

우리나라에는 번호만 찍을 수 있는 키패드가 대부분이었다.

팀원 7명이 디스플레이가 있는 키패드를 찾으려 몰두했지만, 결국 국내배송상품은 못 찾았고

 

 

서비스 시작일에 맞추기위해

해외배송상품을 주문한 뒤에

번호가 없는 키패드로 운영했다가 배송이 오는 즉시 교체하기로 했다.

 

최종 데모데이 D-day

최종데모데이의 스탬프 카드

최종데모데이도 스탬프크러쉬를 쓰기에 딱이었지만~~!!
우리 서비스는 실 사용자가 존재하는 팀이라 아쉽게도 써주지 않으셨다.

 

 

우리팀이 받은 피드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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